좋은글..

정 - 김춘수

유서니 2011. 1. 16. 10:33

  

 

    정(情)
    김춘수 詩
    외로운 밤이면
    자꾸만 별을 보았지.
    더 외로운 밤이면
    찬란한 유성이 되고 싶었지.
    그토록 그리움에
    곱게곱게 불타오르다간
    그대 심장 가장 깊은 곳에
    흐르는 별빛처럼
    포옥 묻히고 싶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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