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멍한 그리움에 취했다
귀찮을 만큼 리플레이 되는 네 얼굴 네 목소리
오랫동안 잊었던 사랑의 향기와 기억들은
내 마음 휘휘 저어 놓으며
세상에서 가장 달콤하고도 독한 사랑의 에스프리로 태어났다
오늘도 어김없이 네 목소리에 취하고
너를 향한 배고픈 그리움에 취했다
결국 너에게 물들어 버린 나
내 심장을 향해 쏘아대는 수직의 러브샷
너 때문에 심장이 아프지만 그래도 사랑이다
네가 있어 내가 있기에 난 행복하다
김정한 시집 - 길에서 사랑을 만나다 p65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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