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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아름다운 손님이다 / 김정한 사랑은아름다운 손님이다.사랑은 자로 재듯정확한 날짜에찾아오는 것이 아니다.때로는소나기처럼 갑자기..때로는 눈처럼 소리없이..때로는바람처럼 살포시 내려앉는다.그래서사랑은 손님이다.언제 찾아올 지 모르는언제 떠날 지 모르는아름다운 손님..그게 사랑이다.김정한 시집 - 멀리 있어도 사랑이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