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 / 왈츠 제10번. 작품 69-2
하지만 애수가 담긴 서정적인 선율은 틀림없이 이 곡이 쇼팽의 곡이라는 점을 말해 준다.
단순한 형식으로 만들어진 이 왈츠 OP.69 -2는 3개의 왈츠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모두 개성이 뚜렷하다. 또한 이러한 개성들이 전체적인 조화 속에서 마무리되고 있어서
'파릇 파릇했던 쇼팽의 젊은 시절의 기운이
녹아 있는 듯 솔직한 아름다움을 보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d단조의 왈츠는 1829년 쇼팽이 19세 때의 어린시절의 작품이지만
출판이 늦어져 작품번호가 뒤로 되어있습니다.
아직 파리로 진출하기전의 소박한 정서가 빚어진 음악입니다.
전곡을 통해 젊은 감상적인 표정이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감미로운 감상은 아닙니다. 이 곡은 쇼팽의 왈츠 중에서도
고국의 민속무곡인 마주르카의 체질이 보다 강하게 풍깁니다.
곡의 구성은 일종의 론도 형식이지만 중간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곡은 먼저 감상적인 주선율이 나오고 부주제의 선율은 이와는 달리 d장조로 약간 밝은 표정입니다.
중간부는 b장조로 부주제가 반복되고 뒤이어 저음의 주선율이 다시 되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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