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들..

2010년 가을 멜로 영화들..

유서니 2010. 10. 21. 16:05

자, 이제 드디어 가을이다!! 가을은 포스트 시즌의 계절, 야구의 계절, 전어의 계절이라고 리쌍의

길이 말했지만, 누가 뭐래도 가을은 사랑의 계절이다. 극장가도 멜로 드라마를 앞다투어 내놓고 있는데

여기 가장 주목받는 2010년 가을 멜로 영화들을 모아보았다.

 

1. 고장난 사랑에 관한 다섯가지 증상 <조금만 더 가까이>

 

윤계상, 정유미 조합으로 한껏 기대감이 부풀어 오른 작품, 2010년 부산국제영화제 때 보고 온 한 지인의 말에 의하면, 화면과 연애,사랑에 대한 감성이 이전의 멜로 영화와는 완전 차별화되어 보면 볼수록 다시 보고 싶어진다는 반응이다. 10월 28일 곧 개봉될 예정이며, 영화 속에서도 많이 보이지만 가을과 가장 맞닿은 작품일 듯 하다.  연애불구자 건 연애에 빠진 자이건, 모두들 이 영화를 보고 조금만 더 가까이 다가 서기를..

 

2. 첫 사랑 소년 <이파네마 소년>

 

생뚱맞게 여름 해변가가 나오지만, <이파네마 소년> 은 싱싱하고 아련한 첫 사랑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멜로물입니다. 일단 비쥬얼 되는 모델 출신의 이수혁이 스크린에 진출했다는 거에 여성분들은 호감이 갈듯,

내용은 약간 진부하지만, 그래도 시원한 여름 바닷가를 배경으로 첫 사랑의 풋풋함을 이 가을에 느껴보는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 하네용~

 

3. 중년판 <비포 선 라이즈> <하비의  마지막 로맨스>

 

연기라면 탑인 두 중년 남녀 배우가 만났다!! 상큼함은 떨어질 지 몰라도, 영화속의 가을 풍경은 아주 상큼하다.

특히나 런던의 거리 곳곳을 누비며 나누는 두 배우의 커피향 같은 대사와 스토리는, 충분히 즐길 만 하다.

어찌보면 낯선 땅에서 처음만난 남녀가 가까워 지는 계기는 상처가 아닐까..상처가 깊을 수록, 특별한 만남은

아주아주 깊어진다. 용기를 내요..하비..  생애 마지막 로맨스일지도 모르자나..

 

4. 일과 사랑..요즘 30대 여성들의 고민은?? <참을 수 없는>

 

<러브홀릭>이란 제목이 있었던 작품인데,,제목이 맘에 안들어 참을 수 없었는지,,<참을 수 없는> 이란 타이틀로 개봉하게 되었답니다. <싱글즈>를 통해 여성들의 사랑과 일, 심리를 기가막히게 표현했던 권칠인 감독의 작품.

역시나 네커플이 등장하여, 바람과 맞바람을 피워대는데..많이 봐왔던 설정이지만, 여전히 사실적인 캐릭터와 공감가는 에피소드등에 여성 관객들은 환호 할듯 하네용..불안하고 또 불안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참을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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