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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얼굴 - 김현승

유서니 2011. 2. 23. 17:44


      행복의 얼굴/ 김현승 우리의 행복의 문은 밖에서도 열리지만 안에서도 열리게 되어 있다 내가 행복할 때 나는 오늘의 햇빛은 따스히 사랑하고 내가 불행할 때 나는 내일의 별들을 사랑한다 이와 같이 내 생명의 숨결은 밖에서도 들이쉬고 안에서도 내어쉬게 되어 있다 이와 같이 내 생명의 바다는 밀물이 되기도 하고 썰물이 되기도 하면서 끊임없이 끊임없이 출렁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