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들..

낯선 그와의 잠자리ㅋㅋ

유서니 2010. 9. 7. 11:53


낯선 그와의 잠자리

난 오늘도 생면부지의 남자와 잠자리를 같이 했다.  대체 이번이 몇번째 인가?
이제 세어보는 것도 의미가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오늘도 역시 잠에서 깨어보니 허리는 쑤시고 골반이 땡긴다.
피곤하기도 하고….
자세가 좋지 않았나 보다.  자세에 신경써야 했는데….
이제 후회해도 소용없고. 내가 언제 잠들었는지도 기억이 안난다.
그리고 여전히 오늘도 낯선 남자가 옆에서 쿨쿨 자고 있다.
흠… 자세히 보니 잘생겨서 다행이다.
아. 이게 문제가 아니다. 어제도 생전 처음 보는 남자가 옆에서 자고 있었지.
잠을 자는 남자가 매번 틀리다.
정신을 차려야 겠다고.
매번 후회해 놓고….
그렇게 다짐했건만.. 정신을 차려야겠다고….인간이 되자고.
그렇게 다짐했건만 뜻대로 되지 않는 내 자신이 정말 밉다.
지난번에도 자고 있다가 친구한테 들키는 바람에 망신을 톡톡히 당한 적도 있다.
아~ 난~ 정말 구제할 수 없는 인간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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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전철에서 그만 자야겠다!!
(이상한 상상 하신 분들 손 들고 벌서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