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편지 - 유진하
유서니
2010. 11. 2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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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열두 번의 포옹 하루 열두 번의 포옹.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그것이다. 신체적으로는 말할 것도 없고 말이나 눈으로, 혹은 분위기로도 포옹해 줄 수 있다. 다른 사람들에게서 여러 가지 정서적 영양분을 받는 것이나, 명상과 기도를 통해서 영적 자양분을 공급 받는 것도 모두 포옹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 스티븐 코비의《성공하는 가족들의 7가지 습관》중에서 -
아름다운 고백 / 유진하
먼 어느 날 그대
지나온 세상 돌이켜
제일로 소중했던 이
그 누구였느냐고
묻는 말 있으면
나는 망설임 없이
당신이라 말하겠습니다.
먼 어느 날
꽃잎 마저 어둠에 물들어
별리의 문 닫힌 먼 어느 날
그대 두고 온 세상 기억 더듬어
제일로 그리웠던 이
그 누구였느냐고 묻는 음성 들리면
나는 다시 주저 없이 그 사람
당신이라 대답 하겠습니다.
혼자 가는 길 끝에
어느 누구도 동행 못 하는
혼자만의 길 끝에
행여 다음 세상 약속한 이
있느냐고 묻는다면
내겐 늘 안개같은 이름
당신을 말하겠습니다.
당신 사연 내 들은 적 없고
내 사연 또한 당신께 말한 적 없는
그리운 이
세월 다 보내고 쓸쓸히
등 돌려 가야 하는
내 막다른 추억 속에서
제일로 가슴 아픈 사랑
있었느냐고 묻는 말 있으면
그 사랑 당신이었노라고.
내 마지막 한 마디
그 사랑 당신이었노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