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들..

비탈리 / 샤콘느(Vitali, Chaconne in G minor)

유서니 2011. 3. 8. 17:42

Chaconne in G minor by Vitali

 

 

 비탈리-샤콘느[Vitali Chaconne in G minor]

  Jascha Heifetz (Violin)                              
 Richard Ellsasser (Organ) 1950 Mono        

  

샤콘느 (Chaconne)

 

샤콘느란 원래 라틴 아메리카에서 유럽으로 전해진 춤곡을 바탕으로 한 17세기 스페인에서 유행한 4분의 3박자의

춤곡을 말한다.   이 춤곡이 변주곡 형태로 발전하여 파사칼리아와 함께 바로크시대의 대표적 기악 변주곡이 되었다.

비탈리의 '샤콘느'와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2번'이 유명한 예이다.

 

저음(basso ostinato)이 곡 전체를 흐르고 그 위에 독주 악기가 주제를 변주하여 연주하는 것이 특징이다.

독주 파트가 쉴때에도 저음이 장중한 리듬을 계속 연주 하면서 곡 전체의 분위기를 조절한다. 

비탈리의 샤콘느 역시 오르간의 저음 위에서 바이올린의 선율이 변주를 거듭하여 슬픔의 절규를 흐느낀다. 

 

 

비탈리의 샤콘느(Vitali의 Chaconne G단조)

 

'지상에서 가장 슬픈 곡'이라고 알려져 있다.
작품의 원 제목은 ’바이올린과 통주저음(Basso Continuo)을 위한 샤콘느’라고 되어 있다.

바이올린은 B flat 에서 D sharp minor로 폭넓게 변화하며 아름다운 멜로디와 애절한 선율로 주제를 변주해 나가며 오르간은 그 밑의 저음으로 가라앉은 분위기로 이끌어 간다.

하이페츠가 1917년 뉴욕의 카네기 홀에서 미국 데뷔곡으로 연주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하이페츠의 차갑고 날카로운 바이올린 음색과 비탈리의 샤콘느가 만나「비장함」까지 느끼게 한다.   비탈리의 샤콘느가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음악″이라면 하이페츠는

″이 세상에서 가장 완벽에 가까운 연주자″로 불리우고 있다.

이 곡은 비탈리가 그 시대 스타일을 따라 바이올린과 통주저음을 위한 곡으로 작곡했으나,

1867년에 독일의 violinist 페르디난도 다비드가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곡으로 편곡함으로써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Jascha Heifetz(야사 하이페츠 1901 - 1987)

 

 

 

 

 

러시아 태생이며 미국의 20세기의 전설적인 바이올린 연주자이다.

세심한 음악 해석과 부드러운 음색, 숙련된 기교로 유명한 완벽한 연주가, 음악의 천재로 널리 알려졌다.

 

3세 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우고 6세에 펠릭스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했다.

11세인 1912년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함을 시작으로 12세부터 유럽 연주여행을 시작했다. 

1917년 그는 러시아 혁명을 피하기 위해 시베리아를 거쳐 미국으로 건너가서  뉴욕 시의 카네기 홀에서 미국 데뷔를 했고 1925년 미국시민이 되었다.  그후 유럽, 동양권, 중동, 오스트리아 등지를 다니며 연주 활동을 했다.

 

그는 20세기 바이올린의 황제, 바이올린의 전설 등으로 불려지는 많은 청중들에게 경악과 감동을 안겨준 반면, 수많은 바이올리니스트들을 좌절하게 만든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의 연주는 너무나도 완벽한 기교와 정확한 음정을 자랑하였으며, 이것만으로도 그는 다른 바이올리니스트들의 경외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하였다.  1920년, 런던 데뷔 무대를 본 버나드 쇼가 그에게 편지를 보내 '제발 잠들기 전, 기도 대신 아무곡이나 서툴게 연주해라. 인간으로 태어나 그렇게 신처럼 완벽하게 연주하다간 자칫 신의 시기로 일찍 죽을 지도 모른다'고 했다는 것도 유명한 일화이다.

 

 

 

토마소 안토니오 비탈리  [Tomaso Antonio Vitali ] (March 7, 1663 ? May 9, 1745)

 

비탈리는 바로크 시대에 활동한 음악가로서 이탈리아의 볼로냐 태생이다.
비탈리 가문은 3 대가 바이올린 연주자인 크레모나의 유명한 음악가문이다.
그의 아버지인 바티스타 비탈리(Givanni Battista Vitali)는 비탈리와 비발디등, 많은 음악가에게 커다란 영향을 끼친 볼로냐 악파를 대표하는 17세기 이탈리아의 바이올리니스트이다.
그의 아들인 토마소 비탈리는 최고의 바이올린 제작자들인 아마티(Niccolo Amati) 나 스트라디바리 (Antonio Stradivari) 등과 동시대에 살았던 작곡가로서, 새로운 바이올린 연주법을 창안한 대가 중의 한 사람이다.

그는 당시 기악음악이 융성했던 이탈리아의 볼로냐에서 태어났으며, 1706년 볼로냐의 시립 아카데미아 필하모니카의 회원이 되어 모데나의 실내악 주자가 되었다. 그 뒤에는 모데나 궁정 교회의 악장으로 봉직하였으며, 소나타의 작곡가로서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가 작곡한 소나타들 중 몇 개는 그의 생존시에 출판이 되기도 했으나 작품 거의가 유실되었다.  그의 작품으로는 샤콘느 in G minor 가 유명하여 이 곡만이 아직 연주되고 있으나 수많은 연주가들의 선곡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 외에 소나타 <다 키에자> Op.1(1693), Op.2 (1693), Op.3(1695) 등이 있다.